진정 요법은 약물을 사용하여 치과 치료에 공포를 느끼는 아이들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주된 목적은 어린 환자에게 좀 더 편안하고 효율적인 양질의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차후에도 받게 될 치과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진정제를 투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흔한 방법은 먹는 것이고 코 속의 점막 ,근육 주사, 혈관 주사 등을 통하여 아이의 몸무게에 맞는 용량을 주입하여 공포나 불안감, 근육긴장 등을 감소시켜 줍니다. 이때, 술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용량을 조절하여 얕게 혹은 깊게 진정 심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자의 의식을 유지하면서 진정시킬 수 있는 흡입용 진정제가 많이 사용되는데 바로 N2O gas 입니다. N2O는 약간 달콤한 냄새를 지닌 무색의 불활성 기체로 공기보다 약간 무겁습니다. N2O는 일명 웃음가스라고도 불려지는데 의식수준은 유지된 상태에서 공중에 뜬 느낌, 손발이 간지럽고 무거운 느낌이 들면서 즐거운 기분이 들어서 어린 환자들의 공포심을 없애줍니다. 그러나, N2O에 의해서도 진정이 되지 않는 경우는 먹는 진정제를 시술 30분 전에 복용하고 N2O를 흡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진정제의 효과가 과도하게 나타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경험이 많은 소아치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흡입진정법은 코로 자발적으로 숨을 잘 쉴 수 있어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려 콧물이 흐르는 경우, 편도가 비대하여 평소 숨쉬는 것이 힘든 경우, 평소에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등에는 흡입진정법을 시행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어리거나 행동 조절이 되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에 흡입마스크를 거부하므로 흡입진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진정법 도중 전반적인 반사 작용의 기능이 약간 떨어지므로 음식물의 기도내 흡입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진정 시술 4-6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치과에 오는 것이 아이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